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4일(현지시간) 이란 시위대의 사우디 아라비아 외교공관 공격을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안보리는 또 이란 당국에 외교관과 영사관의 재산과 직원을 보호해줄 것을 촉구했다.
사우디는 테헤란과 마샤드에 각각 위치한 자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이란 시위대의 공격을 받자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안보리는 이란 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과 영사관을 공격한 것을 두고 "심각한 손상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이와 함께 이란과 사우디 당국에 대화를 유지하고 역내 긴장을 줄이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누만 쿠르툴무스 터키 부총리도 "중동은 이미 화약고"라고 언급하면서 두 나라에 진정을 촉구했다.
다만 안보리는 사우디에서 테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시아파 지도자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와 다른 죄수 46명의 사형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BBC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