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두산, '가을사나이' 니퍼트와 120만 달러에 재계약

  • 등록 2016.01.06 16:44:02
  • 댓글 0
크게보기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6일 니퍼트와 연봉 120만 달러(약 14억4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지난해 11월25일 KBO에 니퍼트를 재계약 대상선수로 통보했지만 니퍼트와 협상은 계획처럼 순조롭지 않았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 니퍼트의 에이전트에게 재계약 최종안을 보내놓고 답을 기다리던 두산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 시한을 넘겨 이날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6년차를 맞는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부상으로 부진했다. 20경기에 출장해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기대하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9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한 후 전성기의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았다. 포스트시즌에서 26⅔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2⅓이닝을 던지며 2실점했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6으로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1년 처음 KBO에 진출한 니퍼트는 5시즌 동안 줄곧 두산에서 뛰며 총 127경기에 출장, 58승32패 평균자책점 3.47, 614탈삼진을 기록했다. 단일팀 외국인선수 최다승이다.

또 2011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다인 768⅓이닝을 소화했다. 같은 기간 기록한 73회의 퀄리티스타트는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한편 니퍼트는 오는 10일 한국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뉴스팀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