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끝판대장' 오승환, 세인트루이스행 임박<美 언론>

  • 등록 2016.01.11 12: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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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로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오승한(34)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임박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와 'MLB.com' 등에 따르면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시즌 종료 후 한신 타이거즈와 재계약하지 않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일본과 한국이 아닌 괌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해 온 오승환은 지난 10일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메이저리그 팀과의 계약에 앞서 최종 마무리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에서도 입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에 대해서는 조금씩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세인트루이스행에 대해서는 "계약이 임박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12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곧바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MLB.com은 최근 오승환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오승환이 지난해 10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에 대해 관심을 나타낸 구단 중 한 팀이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오승환의 과거 활약상을 전하며 세인트루이스에서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지난해 48세이브를 올린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CBS스포츠는 "오승환은 지난 11시즌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한 지역 매체는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입단을 앞두고 있다. 그는 93~95마일 정도의 직구를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역 매체는 "오승환이 합류한다면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이었던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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