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서방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15일중(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 수십만명의 민간인이 구호단절로 아사 위기에 처해있는 시리아 접전지역에 대한 봉쇄 해제를 요구하기로 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시리아에 대한 압력을 넣는데 가세, 14일 시리아 정부와 반군 양측에 전화를 걸어 1월 2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평화회담을 앞두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이 지역에 대한 봉쇄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반총장은 현재 유엔이나 각 구호단체들이 시리아의 봉쇄지역에 식량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필요량의 불과 1%밖에 안된다면서 1년전의 5% 에 비해서도 줄어든 "너무도 부당한 참상"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또 시리아 정부든 반군이든 일부러 민간인을 아사로 몰고가는 것은 전범 행위로 처벌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유엔의 현지 파견팀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뼈와 가죽만 남은 비참한 모습의 현지인들을 목격하고 보고해왔다면서 프랑스, 영국, 미국의 발의로 15일 오후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서 봉쇄해제를 강력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유엔대표부의 바샤르 자파리 대표는 마다야사봉쇄로 인한 아사설은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강변했지만 이번주 시리아 정부는 처음으로 시리아내 봉쇄지역 세 군데에 구호품 트럭의 통과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