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충청이남 서쪽지방과 강원도영서,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는 오전까지 눈(강수확률 60~70%)이 오겠다. 오후부터는 경기남부와 충청이남 서쪽지방에 눈(제주도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90%)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에 서울, 경기북부와 충청북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는 다시 대설경보가 발효되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10~30㎝, 충남 서해안·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울릉도 5~20㎝, 충남내륙·충청북도·전남 남해안·경상남북도 서부내륙·제주도(산간 제외)·서해 5도 1~5㎝다.
18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경기남부·강원도 영서 예상 적설량은 1~5㎝다.
아침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영하 0.7도, 인천 영하 1.2도, 수원 0.3도, 춘천 영하 2.3도, 강릉 1.5도, 청주 1도, 대전 1.4도, 세종 1.6도, 전주 1.7도, 광주 3.2도, 대구 2.5도, 부산 4.5도, 제주 7.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인천 영하 5도, 수원 영하 5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1도, 청주 영하 5도, 대전 영하 3도, 세종 영하 4도, 전주 영하 2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0도, 부산 4도, 제주 2도 등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인천광역시,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무안군·진도군·신안군·목포시·영광군·함평군·영암군·해남군), 충청남도(당진시·서천군·홍성군·보령시·서산시·태안군), 서해5도, 경기도(안산시·화성시·평택시·오산시·김포시·시흥시), 전라북도(김제시·군산시·부안군·고창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전해상·남해서부동쪽 먼바다·남해서부서쪽 먼바다·서해 전해상·동해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겠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에 약한 유입이 더해져 서쪽지역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받겠으나 오후에 강한 바람이 불어 해소되면서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까지 충청이남서쪽지방과 제주도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당분간 해안과 산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19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충청이남 서쪽지방은 구름이 많고 눈(제주도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90%)이 내리겠다. 경상남북도서부내륙은 새벽 한때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0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