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한국노총 갈등, 과도기적 진통…대화 재개해야"

  • 등록 2016.01.18 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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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 예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타협의 의미를 강조하며 노사정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이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도 고치는 것이 당장도 중요하지만 10년, 20년 방향에 맞는가가 중요하다"며 "한국노총의 상황은 (노동)개혁하는 과정에서의 과도기적 진통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국민들 절박함과 미래세대를 위해 협력해야 하는 공동운명체"라며 "지속적으로 노동계와 협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이 장관은 노동계가 강하게 반대하는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견 완화 등 2대 지침도 노동계와 협의해 추진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기간의 정함이 없이 원점에서 노동계와 충분한 협의를 해야한다는 한국노총의 입장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이 장관은 '한국노총과의 협의 없이는 2대 지침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냐'는 물음에 "만나서 협의를 하자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19일 오후 4시 회견을 열어 노사정 대타협 파기 및 탈퇴 여부를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 대타협 파기 선언은 확정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노사정위 탈퇴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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