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폭탄 맞은 전북' 사고 속출…195건 접수

  • 등록 2016.01.19 1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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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총 195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상행선 북남원IC 인근에서 송모(45)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트레일러 2대와 고속버스 1대가 연달아 추돌해 버스운전사 김모(44)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트레일러에 적재돼 있던 물품이 쏟아져 편도 2차선 고속도로가 통제돼 2시간 가량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순창에 20.5㎝, 김제 18㎝, 익산 14㎝, 군산 13.5㎝, 완주 11.5㎝, 임실 10㎝, 전주 6.7㎝, 남원 6㎝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아침 최저기온도 진안 영하 11.4도를 비롯해 무주 영하 10.5도, 임실 영하 10.3도, 완주 영하 9.5도, 익산 영하 9.4도, 전주 영하 9.1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2∼7㎝ 더 내리고 나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부터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7도∼영하 4도에 머물러 체감온도는 더 낮아 어린이와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수도관 등 동파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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