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돈줄 차단 폭격 성공?…IS 대원 월급 50% 삭감

  • 등록 2016.01.20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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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과 러시아 군의 공습강화로 타격을 입으면서, 대원들의 월급을 50% 이상 삭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CNN 머니는 최근 외부로 유출된 IS 문건을 미 의회조사서비스(CRS)가 분석한 결과, IS 대원들의 월급이 이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RS에 따르면, IS 대원들은 지위에 따라 매달 400~1200달러의 월급을 받고, 부인들을 위한 일종의 수당으로 50달러와 자녀 1명당 25달러를 추가로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외부로 유출된 IS 내부 문건들을 보면, 각 국의 강화된 공습이 IS의 경제력에 실제로 상당한 타격을 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문건에서 IS는 "현재 IS가 직면하고 있는 이례적 상황에 따라 모든 무자헤딘(전사)들에게 지불하는 급여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도 예외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IS는 2015년 초까지만해도 원유판매로 매달 4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미군 및 각국의 집중적인 원유시설 공습으로 인해 지금은 원유판매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미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 15일 CNN은 미군의 폭격기들이 11일 이라크 모술에 있는 IS의 금고 빌딩을 타격했다면서, 폭탄 두 개가 빌딩을 타격한 후 엄청난 규모의 돈 다발들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면서 흩날리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까지 보도한 바 있다. 이 공격으로 IS가 보유하고 있던 수 백만 달러의 자금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미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기연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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