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안바르주에서 미군 주도의 공습과 이라크군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간 교전으로 최소 31명의 IS 대원이 숨졌다고 21일(현지시간) 이라크 지역 관리가 밝혔다.
익명의 이 관리는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안바르주 주도인 라마디 북쪽의 알-부에타와 제레이시 지역에서 미군이 주도한 공습으로 IS 대원 1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리는 라마디에서 동쪽으로 약 10㎞ 거리에 있는 후세이바 알-샤르키야에서 이라크군과 IS가 충돌한 상황에서 또 다른 IS 대원 13명이 사살됐다고 설명했다. 라마디 동부 수피야 지역에서는 2건의 도로 매설 폭탄테러로 이라크 보안요원 5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요원 2명이 다쳤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군은 지난달 28일 IS로부터 라마디를 탈환한 뒤 정부청사 건물에 이라크 국기를 달았다. 이라크군은 지난 몇 달간 라마디를 비롯해 안바르주의 주요 도시를 장악하기 위해 IS와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