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그러드는 '맹추위'…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 등록 2016.01.26 10:36:03
  • 댓글 0
크게보기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맹추위가 누그러들면서 26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중부 지역, 광주와 울산, 부산, 전라도, 제주 등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를 25일 해제했다"면서 "낮 최고 기온은 어제보다 높겠다"고 2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매우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에 갇혀 있던 북극의 냉기가 남쪽으로 밀려 내려오면서 한반도에 강추위가 몰려왔다. 지구 온난화로 제트 기류가 힘을 잃자 냉기가 밀려 내려온 것이다.

하지만 24일부터 공기의 흐름이 바뀌었고 차가운 공기는 다시 북극에 머물게 됐다.

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춘천 영하 11도, 서울 영하 8도, 대전 영하 8도, 대구 영하 6도 등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기 남부와 충청북부, 강원도 영서에는 오전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 기온은 1도에서 7도로 오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 0도, 서울 2도, 대전 3도, 광주 4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가 대기에 머무르고, 밤부터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짙어지면서 인천, 경기도, 충청권, 전북은 '나쁨' 단계, 그 밖의 권역은 '보통'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일부 경북내륙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