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 피해 속속 접수…계량기 동파 785건

  • 등록 2016.01.26 13: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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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에 많은 눈과 함께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설·한파'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사흘동안 도내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대설경보 등이 내려지는 등 폭설과 한파가 전북 전역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수도시설이 동파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잠정집계된 대설·한파 피해 상황을 보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비닐하우스와 농작물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7동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거나 내려앉았고, 견사와 오리농장 등의 축사농가도 피해를 입었다.

또 채소와 과수 등 2.39ha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고, 포도 비가림 시설과 지주시설도 망가졌다.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면서 수도시설 관련 사고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전날인 25일까지 계량기 동파 신고는 270건, 수도관 동결은 14건이었지만 하룻만에 계량기 동파는 785건, 수도관 동결은 23건으로 대폭 늘었다.

다행히 도내 전 지역에 내려졌던 한파 또는 대설 특보가 해제되면서 멈춰섰던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은 재개됐다.

활주로 결빙 등으로 운항을 하지 못했던 군산공항의 경우 이날 낮 12시50분을 기점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여객선도 전 노선에 대한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그러나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은 여전히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무원과 군인·경찰 등 7000여명이 제설작업과 응급복구작업에 투입됐고, 굴삭기와 제설차 등 가용 제설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또 다음달 4일까지 농·축·수산시설 피해신고를 접수받기로 했다.

강신철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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