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겠다"며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고, 밤에 충청이남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충청남부와 남부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5시부터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남부지방 5~30㎜, 충청남북도 5㎜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영동 2~5㎝, 충청남부 내륙·남부 내륙·울릉도 1~3㎝다.
미세먼지 농도는 약한 바람으로 인해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하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높겠다. 강원영서·충북·전북·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영하 3.8도, 인천 영하 4.6도, 수원 영하 5.2도, 춘천 영하 9.5도, 강릉 영하 3.7도, 청주 영하 4.8도, 대전 영하 5.1도, 세종 영하 6도, 전주 영하 0.6도, 광주 0도, 대구 영하 3.2도, 부산 3.2도, 제주 5.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4도, 대전 4도, 세종 4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5도, 제주 10도 등으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곳이 있으며 비나 눈이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아침까지 일부 서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29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이남 지방과 강원도 영동에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90%)이 오겠다.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 제주도는 밤에 점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4도, 낮 최고기온은 2~6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