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약 3673억 달러를 기록하며 석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말 외환보유액은 3672억9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외환 운용수익은 증가했으나 미 달러화 강세로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산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ABS) 등 유가증권이 3363억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8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82억 달러 상승한 214억7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특별인출권(SDR)은 32억3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과 금은 각각 14억1000만 달러로 47억9000만 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3679억6000만 달러)는 중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대만, 러시아에 이어 7위를 수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