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이 계산한 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20대 여성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이 계산한 돈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종업원 정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시 수성구의 한 편의점에서 총 150여차례에 걸쳐 손님이 계산한 돈(75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스캐너를 상품 바코드에 댈 때 가격조회 모드를 사용하면 '삑'하는 소리만 나고 매출에 잡히지 않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