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필 미켈슨 "조단 스피스 비롯해 우즈 능가하는 선수 없다"

  • 등록 2016.02.25 10:14:55
  • 댓글 0
크게보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2승이라는 기록을 가진 베테랑 필 미켈슨(46)이 현재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는 그 어떤 선수도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성기를 능가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켈슨은 인터뷰를 통해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는 아직 어느 한 분야에서도 우즈 근처에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피스는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골프황제'로 불리고 있고, 데이와 매킬로이는 각각 2위와 3위, 파울러는 5위에 랭크돼 있는 선수다.

미켈슨은 "이들 4명은 실력이 뛰어나고 인성도 좋아 함께 경기를 즐기기에는 환상적인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우즈 전성기 때의 레벨에 도달한 선수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신력과 쇼트게임, 볼 타격 등 어느 분야에서도 당시의 우즈와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우즈는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엮어 너무나 놀라운 기록을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0년 우즈가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할 때와 비교하면 현재 골프계 수준은 수십 년 뒤처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강의 골프 실력을 뽐냈던 '골프 황제' 우즈는 지금까지 메이저 14승, PGA 통산 79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에는 '682주'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즈의 라이벌로 불렸던 미켈슨이 이같은 발언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스피스가 우즈의 자리를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프로 4년차에 불과해 항상 '아직'이라는 단어가 붙을 수밖에 없다.

스피스는 지난주 열린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 첫날 8오버파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2라운드에선 버디 8개를 쓸어 담았지만 보기도 5개를 쏟으면서 컷탈락 수모를 겪었다.

반면 우즈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연속으로 142회 컷통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우즈는 지난 2014년 첫 허리수술을 받은 뒤 작년에 두 차례 추가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선수 활동을 중단한 상태고 복귀 예정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포츠뉴스팀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