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음주운전 오정복 15경기 출장정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운전을 한 오정복(30·kt)에게 15경기 출장정지와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내렸다.

KBO는 14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을 한 오정복에 대해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 올 시즌 KBO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했다.

상벌위원회는 "오정복이 단순 음주운전을 했지만, KBO가 올해부터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통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리그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엄중하게 제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향후에도 음주운전 등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또 구단과 협의를 통해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소속팀 kt도 오정복에게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오정복은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수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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