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하반기에 '컬링' 실업팀 창단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8일 오후 2시30분 강원도청 2층 통상상담실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서울시-강원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 2014년 서울시와 강원도가 체결한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의 후속조치이다.
협약서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시는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컬링' 종목 실업팀 창단을 올 하반기 추진한다.
컬링은 지난 동계올림픽과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둔 빙상의 전략종목이지만 아직까지 비인기 종목이기에 저변확대가 절실하다.
현재 서울시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2종목에 걸쳐 실입팀을 운영중이다. 시가 컬링 실업팀을 새로 창단하면 강원도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연습장 제공, 교류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지방자치단체는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전 국민적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공동응원단을 구성하고, 올림픽 기간 중 '서울시의 날'을 운영해 평창을 찾은 전세계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회 기간 동안 서울-강원간 투어버스 운영, 관광상품 공동개발, 관광안내소를 통한 교통·숙박 예약지원 등 관광객 유치와 편의제공을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서울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