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치는 통합 대한체육회가 오는 21일 법인 등기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통합 대한체육회는 본격적인 출범을 위해 21일 법인 등기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법인 등기와 함께 모든 직원들이 새로운 부서에 배치를 받아 첫 업무를 시작한다. 기관 홈페이지와 각종 시스템도 통합된다.
법인이 등록되면 통합체육회가 법적 효력을 갖게 되고 기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사라지게 된다.
25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관련 규정 등을 심의해 최고 집행기구로서 첫 임무를 시작하며 다음달 5일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통합체육회 출범에 앞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18일 임직원 인사 발령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체육회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 앞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그 동안 통합준비위원회를 이끈 안양옥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통합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국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한국 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의 과정은 모두 지나간 일이고 이제 통합이 된 만큼 앞으로의 일은 오롯이 대한체육회의 몫"이라며 "통합 과정 있었던 불신과 반목을 최대한 빨리 불식하고 대한체육회를 모든 체육인이 화합하는 중심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우올림픽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엘리트체육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담보하는 생활체육에도 힘을 쏟도록 하겠다"며 "학교체육에도 대한체육회가 큰 힘을 발휘하는 동시에 깨끗하고 공정한 체육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