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가 개최도시인 강원도 평창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평창 시대'를 연다.
조직위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평창 주사무소가 오는 15일 준공된다. 서울사무소를 시작으로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직위 이전은 주사무소 준공을 비롯해 업무체계가 평창·강릉·정선의 현장중심으로 개편되는데 따른 것이다.
조직위는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사무소를 이전한 뒤 20일부터 입주해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알펜시아리조트에 위치해 있는 평창사무소는 24~26일 이전한다.
27일부터는 주사무소 근무 임직원 전체가 입주를 완료해 본격적인 현장업무 체제에 돌입한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신축한 조직위 주사무소는 연면적 1만408㎡에 지상 3층이며 철골모듈러 방식으로 신축됐다. 신축에는 총 157억원이 투입됐다. 7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회의실, 종합상황실 등을 갖췄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서울사무소와 평창 알펜시아 사무실을 일원화해 업무추진의 효율성과 응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주사무소 이전으로 현장 중심의 올림픽과 패럴림픽 운영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평창 주사무소를 기반으로 숙박국과 수송교통국, 정보통신국의 강릉사무소와 스마트워크센터 기능의 소규모 서울사무소로 운영된다.
조직위는 평창 신청사에 대한 개소식을 27일 오후 2시에 연다.
개소식은 신청사 앞 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정부와 강원도, 개최도시, 후원사 등 초청 인사를 비롯해 조직위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경과보고와 조직위원장의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식후행사로 테이프커팅과 현판제막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