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명진 내정' 원론적 입장

  • 등록 2016.12.24 12: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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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새누리당이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목사를 지명한 데 대해 "뭐 잘 해주시길 바라죠"라고 원론적 입장을 나타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경찰서를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다른당 얘기를 할 게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 내정자로 새누리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예 뭐 그거야 알 수는 없지만 그러나 지금 새누리당도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 앞에서 노력들 많이들 하지 않겠나"라며 "인명진 목사님을 비대위원장님으로 모신 것도 그런 노력의 하나로 그렇게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성탄전야에도 '박근혜 퇴진' 9차 촛불집회가 개최되는 것과 관련,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그런 때인데 그래도 많은 시민들이 정말 대한민국이 과거적폐들을 청산하고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 촛불집회에 나오실 거라고 본다"면서 "저도 그분들과 마음을 함께 하고 싶어서 오늘 광화문 집회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태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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