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 중·북부 의원 '반기문호'에 승선할 듯

  • 등록 2017.01.03 2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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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북부 출신 국회의원들이 이달 중순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향후 행보를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3일 충주시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우택(청주 상당) 원내대표를 제외한 권석창(제천·단양)·경대수(증평·진천·음성)·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과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며 "반 총장의 행보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덕흠·경대수 의원과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나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며 "명확하게 답변을 하진 않았지만 강한 출마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석창 의원도 이날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반 전 총장과 함께할 뜻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이달 중순 귀국해 서울 국립현충원과 부산 유엔기념공원,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뒤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선친 묘소를 참배하고 충주 어머니에게 귀국인사를 할 것으로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 충주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주요 당직자들과 새누리당 충주시당원협의회 신년 단배식을 했다.

우건도 전 충주시장도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단배식 후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했다.

우 전 시장은 "차기 지방선거보다 대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선 후엔 민주당이 광역·기초의회에서 다수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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