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수조원대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과 관련, "구조조정 실패 원인에 대해 새로 정부가 출범하면 제대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조선산업 살리기 정책수립을 위한 대화'에 참석, "대우조선은 거듭된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다 낀 나라 가운데 유수의 해운업체가 부실에 빠졌을 때 죽게 내버려 둔 나라는 없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이뤄진 한진해운 파산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