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8 출시, 국내 예약판매 100만대…글로벌 시장 주도할 것

  • 등록 2017.04.20 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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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여대의 예약 판매에 이어 실개통도 많아 인기실감 북미는 물론 중동·남미도 거침없는 공략…"노트7 악몽 씻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갤럭시S8+ 예약개통 첫날 26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올레 스퀘어에서 시민들이 구매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갤럭시S8+ 예약개통 첫날 26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올레 스퀘어에서 시민들이 구매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21일 정시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예약판매 단계서부터 소비자들의 눈길을 강하게 끌며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지난 18일 오후 11시까지 26만여대가 개통되면서 역대 하루 최다 개통 기록을 세웠다. 앞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예약 판매 대수가 100만4000여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30%대에 가까운 실 개통률을 보였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등 신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예약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예약판매 대수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따라 총판매량도 기존 성과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은 S1은 2500만대, S2는 4000만대, S3 6500만대, S4 7000만대를 달성한 이후 5000만대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S5와 S6가 4500만대, 전작인 S7이 520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갤S8 시리즈는 S7시리즈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6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 갤S8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을 5000만대 이상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국내 출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인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한국과 동일한 시기에 출시를 시작하는 미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현지 미디어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8'·'갤럭시S8+' 출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부르즈 알 아랍(Burj Al Arab) 외벽을 통해 신제품을 미리 소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갤럭시S8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디어데이를 진행해 남미 공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갤노트7의 폭파 이슈 때문에 난관을 겪었던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적인 예약판매의 기세를 출시 이후까지 몰아갈 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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