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떠나는 변호인들…아내 사건도 잇따라 별론 포기

  • 등록 2018.05.24 21: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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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심건 변호사, 24일 법원에 사임계 제출
윤평 변호사 홀로 변호…사임시 국선 전망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드루킹' 김모(49)씨의 댓글조작 혐의로 사건을 수임했다 곧 사임한 변호사가 아내 성폭행 혐의 사건에서도 잇따라 변론을 포기했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의 유사강간 등 혐의 사건 변호인을 맡은 장심건(40·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장 변호사의 사임으로 윤평(46·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가 김씨 사건을 홀로 담당하게 됐다. 윤 변호사마저 소송 대리를 포기할 경우 김씨는 국선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윤 변호사와 장 변호사는 김씨의 평창 올림픽 기사 댓글조작 사건도 수임했었지만, 지난달 19일과 20일 각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김씨에 대해 아내를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김씨 아내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김씨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의 댓글 조작 사건 사선 변호인은 모두 사임한 상태로, 법원은 김씨 사건이 필요적 변호 사건인 점을 고려해 서울중앙지법 소속 국선 변호인 김혜영(39·37기) 변호사를 직권으로 선정했다.


  형사소송법 33조에 따르면 구속 상태 피고인이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했을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변호사를 선정해야 한다. 김씨의 댓글조작 사건은 오는 30일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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