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닭고기 가격 상승할 듯...'폭염에 생산성 저하' 원인

  • 등록 2018.07.26 14: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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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폭염이 지속될 경우 생산성 저하로 닭고기 가격이 전년 8월보다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 '육계관측 8월호'에 따르면 병아리 생산 증가로 육계(肉鷄) 생산이 지난해 8월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폭염이 장기화 될 경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달 육계 산지가격은 도축 증가에도 불구하고 폭염 피해에 따른 대체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0.6∼14.9% 상승한 생체 ㎏당 1400∼1600원으로 전망했다.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난 2016년과 같은 폭염피해(8월 폭염일수 16.7일)가 발생할 경우 생육 지연, 폐사 등으로 가격은 더 상승할 수 있다.

 

  도계 마릿수 전망치는 육계와 삼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9237만 마리다.

  도계 마릿수 증가로 9∼10월 육계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분석 됐다. 9∼10월 도계 마릿수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1억 5649만 마리로 전망됐다.

 

  8월 닭고기 수입량은 브라질산 위생 문제 해소와 수입 단가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9000t 내외로 예측됐다.

 

  농촌연구원 관계자는 "고온이 지속될 경우 종계 수정율과 산란율에 영향을 줘 8월 이후 병아리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예보됨에 따라 고온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사양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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