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티웨이항공,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 등록 2019.06.10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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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여행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0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여행 수요 둔화와 2분기 항공 여객 비수기 효과까지 겹치며 국내 저가항공사 전반으로 실적 부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율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되면서 올 4월 기준 0.7%에 그쳤다"며 "지난해 1월~4월까지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12.9%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 여객 증가율은 7.1%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공항별로는 지방발 여객 수요 둔화가 뚜렷했다. 정 연구원은 "대구, 무안, 청주 공항의 4월 국제선 탑승률은 각각 72.5%, 61.1%, 70.1%을 기록했다"며 "해당 탑승률은 선호도가 높은 시간대의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신규 국제선 슬롯 확대가 올해 하절기에서 동절기로 지연돼 신규 기재를 도입하는 항공사들은 지방발 노선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잇따른 항공사 특가 경쟁은 수요 우려를 만회하기 위한 출혈 경쟁의 결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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