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은 세계가 본받을 모범 사례라며 미국과 긴밀한 협조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17일 사랑의교회 온라인 정오기도회에서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한국의 대응은 세계가 본받을 모범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의 방식은 열린 민주주의 사회의 모든 힘과 지성, 자원을 한데 모은 것"이라며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적극 싸우고 미국과 긴밀히 협조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는 동맹, 파트너, 친구 간의 긴밀한 협력 만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보장할 수 있다"며 "동맹의 가치는 이런 고난의 시기에 가장 잘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시련 속에서 하나 되고 함께 흘린 피로 굳건해진 파트너십을 통해 힘을 합치면 어떤 문제라도 극복할 수 있다"며 "한미 관계는 공통의 가치, 사람 간 연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첨단 분야에서 협력 등을 통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국내산 진단키트 미국 운송 준비를 마친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한미동맹은 공고하며,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의 키트 구입을 가능하게 도와준 외교부에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