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방청 주관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매주 2회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주 1회 실시하던 음주운전 단속 횟수를 음주운전 예방 효과를 강화 취지에서 한 차례 더 늘린 것이다.
일선 경찰서도 주 1회 이상 자체 일제 음주운전을 단속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교통경찰과 지역경찰이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상습 적발 장소와 사고취약지점 등에서 합동 단속하게 할 방침이다.
또 효율적 단속을 위해 지방처 싸이카 요원과 교통기동대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음주운전 단속 강화 방침은 코로나19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낮아졌다는 판단에서 실시됐다.
실제 올해 음주사고는 지난해 3962건에서 3206건으로 19.1% 감소했지만, 8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952건보다 14.8% 증가한 2241건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사망사고로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일제단속 뿐만 아니라 경찰서별로 야간시간대와 점심 반주 운전 등 취약시간대 음주운전을 매일 수시로 단속할 계획이다.
동승자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여부를 면밀히 확인해 처벌한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음주운전을 적극 단속할 것”이라며 “시내버스와 도로 대형전광표지판을 활용해 음주운전 단속사항과 위험성을 계속해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