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 탄 채 집회 등장…밝은 얼굴로 엄지 척

  • 등록 2021.02.16 15: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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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탄핵 부결 이후 첫 등장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 집회에 밝은 얼굴로 등장했다.

상원 탄핵심판이 13일 부결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날(2월 세번째 월요일)인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트럼프 지지 집회에 승용차를 타고 방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고 손을 흔들었다.

수백명이 모인 이번 소규모 집회는 친(親)트럼프 유튜브 채널 '라이트사이드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를 통해 생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20일 퇴임 후 개인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에 머물며 좀처럼 공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선동한 혐의로 탄핵 위기에 놓인 바 있다.

탄핵이 최종 부결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도전을 막으려던 민주당의 목표는 이뤄지지 못했다.

 상원 탄핵심판에서 무죄 선고가 나온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려는 움직임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지자들도 이 같은 생각을 공유했다. 집회에 참석한 태라 크리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경력이 끝났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100% 아니다.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탄핵은 무산됐지만 범죄 혐의 수사는 남아있다.

조지아주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불복 과정에서 주 정부 관계자들과 통화하면서 선거에 개입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뉴욕주 맨해튼지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탈세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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