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관객 50% 이하 가능성…긴급사태시 무관중 검토

  • 등록 2021.04.29 09: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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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는 7월 23일 개최하는 도쿄올림픽 경기장 관중 수용 규모를 6월 말에 결정한다.

지난 28일 일본 정부는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등 5자대표가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당초 국내 관중도 경기장의 50% 정도만 받으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그래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관중 수용 여부를 6월 말에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은 최근 하루 5000명 규모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사실상 50% 이하의 관중을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여론이 상당하고, 최근 도쿄 등 일부 지역에서 긴급사태가 선포되면서 성화 봉송 행사도 중단됐다.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원장은 "6월이면 판단 시기가 늦다. (코로나19)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면 5월 중에 결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판단 시기를 늦출 수록 티켓 재추첨 문제와 관객, 관련 업계가 불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대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대회를 앞두고 긴급사태가 선포 되는 경우, 무관중으로 올림픽을 치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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