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7곳 새 보금자리 확정

  • 등록 2021.05.27 17: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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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의정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천), 경기복지재단(안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광주), 경기신용보증재단(남양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기도가 공공기관 3차 이전을 위한 시·군 공모를 마치고 27일 7개 기관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천시 ▲경기복지재단 안성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광주시 ▲경기신용보증재단 남양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등 7곳의 주사무소 최종 입지가 결정됐다.

선정 시·군은 중첩규제로 행정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3개 시(의정부·남양주·구리), 한강수계 수질과 녹지 등 자연환경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자연보전권역 3개 시(이천·안성·광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민간인통제선 이남의 접경지역 1개 시(파주)로 분포돼 있다.

이번 공모는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다.

앞서 도는 3월부터 기관별 3주간 공모 접수, 4월에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추진했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완료했다.

확정된 7개 시·군은 입지 대상기관과 연계한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기관이 사용할 건물 및 부지 등의 정보제공과 행정적 지원 등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공모에 탈락한 시·군에 대해서도 기반시설 조성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선정 시·군 및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이전 정책이 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바탕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19년 12월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공공기관 3곳을 경기북부에 위치한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주사무소를 각각 양주시와 동두천시, 양평군, 김포시, 여주시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균형 발전은 '하면 좋은' 미덕이 아니라 '안 하면 큰일 나는' 중대 문제"라고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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