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택배노조, 4000여명 상경투쟁…경찰 충돌 우려

  • 등록 2021.06.15 11: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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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여의도 일대서 투쟁 진행
오후 1시30분 국회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
경찰, "미신고 집회엔 엄정 대응할 방침"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15일 예정된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앞두고 '서울 상경투쟁'을 전개한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4000명 가량의 노조원들이 모여 과로사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이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노조원들이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선 오후 1시30분부터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선 '분류 등 분과'에 관한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날 오후 같은 시간엔 '택배비 분과'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7시 사회적 합의 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오후 10시엔 택배노동자 투쟁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대규모 상경 집회를 철회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며 "다수 인원이 밀집해 미신고 집회를 강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할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해산절차 진행 및 사법·행정처리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택배노조 소속 우체국택배 노조원들은 전날(14일)부터 여의도우체국 청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를 기습적으로 점거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조원들은 우정사업본부가 소포위탁 배달원들에게 분류비용을 지급해왔다고 하지만, 수수료 지급내역에서 분류비용 내역은 찾아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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