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 "'탈락 사유' 알고 싶어"

  • 등록 2021.07.06 09: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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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취업 면접에서 탈락한 뒤 탈락한 이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구직자들이 많지만 실제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경우는 매우 적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577명을 대상으로 '탈락 사유 피드백'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3%가 '탈락 사유 피드백'을 원한다고 답했다.

피드백을 원하는 이유는 '탈락 원인을 보완해 다음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83.4%·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원인 모를 탈락으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어서'(41.9%), '지원자도 탈락 이유에 대해 알 권리가 있어서'(39.6%), '원인이 명확해야 불공정이 없을 것 같아서'(27.9%), '지원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서'(25.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피드백 받기를 원하는 부분은 '탈락 사유 총평'(62.5%·복수응답), '구체적인 평가 기준'(61.2%), '다음 면접시 보완할 점'(46.1%) 등 다음 면접을 대비하기 위한 부분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기업으로부터 피드백을 제공받은 응답자는 적었다. 탈락 사유 피드백을 원하는 응답자 중 실제 사유에 대해 피드백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5.8%에 불과했다.

이 같은 피드백은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킨다는 응답도 나왔다. 응답자들은 피드백을 받은 이후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다소 좋아졌다'(41.8%)거나 '매우 좋아졌다'(27.9%)고 답했다. 또 피드백을 주지 않는 기업보다 피드백을 주는 기업에 재지원할 의향이 더 많다는 응답이 87.9%를 차지했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는 구직자의 알권리를 증진하자는 취지로 기업이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불합격 사유를 고지하도록 하는 '채용 탈락 사유 고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에 대해 구직자 10명 중 8명(78.4%)은 해당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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