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집단 식중독 발생에 김밥·분식집 3000곳 위생점검

  • 등록 2021.08.06 13: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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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부터20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실시
김밥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코로나19 방역도 점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분당의 김밥집 등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의 분식 취급 음식점 300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연이은 폭염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8월9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식약처는 김밥 등 분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당초 4분기 계획된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프랜차이즈 분식 취급 음식점, 식중독 발생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분식 취급 음식점 등 약 3000여곳이다. 위생점검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출입자 명부작성, 주기적 환기·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조리식품(김밥)을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 항목에 대한 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으로 김밥 등 국민 다소비 분식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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