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전국 공공분양 아파트가 총 3만6268가구로 집계됐다.이 중 수도권에서만 3만138가구가 공급(예정) 된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및 분양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3만6268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138가구(83%), 지방 6130가구(17%)다. 특히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은 부동산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이 크게 늘면서 지방과의 물량 격차(2만4008가구)는 조사 이래 가장 많이 벌어졌다.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은 ▲경기 2만2615가구 ▲인천 6758가구 ▲서울 765가구 등이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지역의 경우 공공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사전청약 공급물량을 제외하더라도 연내 공공물량이 상당히 많이 풀리는 셈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분양에 비해 청약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특별공급과 전용 60㎡ 이하 일반공급에 신청하려면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청약통장 종류(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제한이 있다.
당첨 후에는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등이 적용되기 때문에 공공분양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미리 청약조건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