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력판매량 5.7%↑…산업용 수요 늘며 8개월째 증가

  • 등록 2021.08.17 14: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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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통계속보…6월 판매량 4.2만GWh
산업용 판매량 2.4만GWh, 전년 대비 8.7%↑
코로나19 기저효과 속 공장 가동률도 증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6월 전력판매량이 1년 전보다 6%가량 늘며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전력판매량의 절반을 웃도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공장 가동률 증가 등으로 4개월째 늘었다.

17일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 6월 총 전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총 4만2032GWh로 집계됐다. 월별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 단가는 kWh당 114.29원으로, 전력 판매 수입은 1년 전보다 3.1% 늘어난 4조8040억원이었다.

특히 전체 전력판매량의 절반을 웃도는 산업용 전기 수요는 올해 들어 네 달 연속 증가했다.

계약종별 판매수입을 보면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총 2만4023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가 급감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산업 현장의 공장 가동이 늘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세계 교역의 회복세에 따른 수출 실적 호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역대 6월 최고치인 5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34.4%), 자동차(62.5%), 차 부품(108.2%), 석유화학(68.5%) 등 품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주택용 전력 판매량은 6016GWh로 전년 동월 대비 1.4% 늘어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년 수준의 주택 사용량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9249GWh로2.0% 증가했다.

이외에 6월 기타용 전력 판매량은 2744GWh로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기타용에는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 심야용 전력판매량이 포함된다.

용도별로 보면 제조업 판매량(2만1571GWh)은 10.1% 증가했고, 서비스업 판매량(1만1297GWh)은 0.5% 늘었다. 가정용 판매량(539GWh)은 1.4% 증가에 그쳤다.

한편 올 상반기 누적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한 26만1792GWh로 집계됐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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