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다수의 상장사 외부감사인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핵심감사사항 항목으로 수익인식과 자산손상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최근 발간한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15호에서 지난해 핵심감사사항 현황을 분석해 25일 이같이 밝혔다.
비금융업을 영위하는 상장사의 경우 지난 2019년과 유사하게 핵심감사사항 중 수익인식과 자산손상에 관련된 항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포비율은 지난해에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인식 분포비율의 경우 2019년 35.3%에서 2020년 39.2%로 상승했고 자산손상은 33.5%에서 35.6%로 높아졌다.
금융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는 공정가치와 관련된 핵심감사사항이 가장 많았다. 공정가치는 2019년 38.5%에서 2020년 40.0%로 올랐다.
외부감사인의 감사보고서에 기재되는 핵심감사사항은 해당연도 재무제표 감사 업무에서 가장 유의적인 사항을 의미한다.
삼일 감사위원회센터는 "핵심감사사항은 감사위원회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주제"라며 "효과적인 재무보고 감독뿐만 아니라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와 감독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