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직장인들이 올해 추석에 받고 싶은 추석상여금 규모는 평균 73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기업 직장인 610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추석상여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73만원으로 집계됐다. 근무기업에 따라서는 대기업에 재직 직장인의 경우 평균 9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의 경우 평균 82만원, 중소기업의 경우 평균 67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올해 추석에 희망하는 추석상여금 규모는 지난해 추석에 받았던 추석상여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응답자들에게 지난해 추석상여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은 38.9%에 그쳤다.
대기업 직장인 중에서는 64.9%가 '지난해 추석에 상여금을 받았다'고 답했고 중견기업 직장인은 50.6%, 중소기업 직장인은 29.8%가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받았던 추석상여금은 전체 응답자 평균 4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희망 추석상여금은 49.8%(24만원)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 지난해 직장인들이 실제 받은 추석상여금은 대기업 직장인이 평균 72만원, 중견기업은 평균 65만원, 중소기업은 평균 36만원으로 집계돼 기업 규모 간 격차가 컸다.
응답자들은 73.6%가 '추석상여금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직장인 가운데 이같이 답변한 비율은 7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68.8%), 대기업(49.1%) 순이었다.
한편 올해 추석에 추석 상여금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29.3%가 '받을 것 같다'고 예상한 반면 39.8%가 '받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