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정책자금 '무상담·비대면 평가'를 도입했다.
중진공은 무상담·비대면 평가 지원 프로세스를 신규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서다.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 중 연간 수출 실적이 10만 달러(1억1710만원) 미만인 수출초보기업이 대상이다. 신시장진출지원자금 중 내수기업수출기업화자금에 대해 기업당 1억원 한도로 무상담·비대면 평가 지원이 적용된다.
정책자금 신청기업이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직접 방문하는 상담 절차와 현장 실태조사 단계를 생략하고 서류심사를 통한 비대면 평가(Zero-Tact)를 진행한다.
기존 7단계이던 정책자금 지원 프로세스가 4단계로 간소화된다. 자금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에 지원이 가능해진다.
중진공은 하반기까지 무상담·비대면 평가를 시범 운영한다. 이후 성과 점검을 통해 내수기업수출기업화자금 이외의 타 정책자금으로의 적용 범위 확대와 융자지원 규모 상향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2개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