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기업 대부분 수익성 양호…원자잿값 상승은 위험"

  • 등록 2022.04.11 23: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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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11일 한국 기업 전망 보고서 발간..."제조·유틸리티 기업 위험할 수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기업 대부분이 올해 수익성이 양호하고 신용도도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1일 자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한 한국 기업 대부분이 올해 양호한 이익과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이날 발간한 한국 기업 전망 보고서에서 "경기 둔화에도 대부분 기업은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수출업체의 경우 원화 가치 하락에 올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으며,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를 수반하는 시나리오 하에 한국의 제조·유틸리티 기업들은 상당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철강·화학 산업은 수급 상황 약화로 원가 상승을 판매가에 전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전력 및 가스 유틸리티 기업들은 불충분한 요금 인상 때문에 연료비 상승이 현금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무디스는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었다.

강철규 기자 financial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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