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금융당국 조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추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strong> [사진=공동사진기자단]](http://www.fdaily.co.kr/data/photos/20220727/art_16569504588906_53e589.jpg)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윤석열 정부 경제팀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에 경기 침체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들은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조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경제, 금융 상황에 대한 논의와 정책과제, 공조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윤 정부의 재정, 통화, 금융당국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달 16일 비상경제금융회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지난 회의 이후 보름여만에 다시 만난 것은 그간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6%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지난 1일 장중 23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특히 휘발유‧경유 리터(L)당 주유비가 2100원을 넘어서는 등 체감 부담이 높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민들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 지원 필요성도 커진 것이다.
이와 관련 윤 정부 경제팀은 가계부채와 소상공인‧청년층 등 취약 차주 부채, 기업 자금,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