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통은 휴대폰과 신용카드로 배달음식을 주문 결제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전국 18만 개 이상의 배달 업체와 62만 명의 정회원을 보유한 대표적인 배달앱으로 회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간편한 결제방법과 다양한 배달음식을 제공받는 배달앱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업주들 사이에서 배달앱이 받는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배달통’ 김태훈 사업본부장은 12일 "배달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결코 수수료가 높은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일부 배달업체 업주들 사이에서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히 수수료의 문제가 아닌 시장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문제라 생각한다. 배달업 종사자들이 대부분 40~60대인 점, 그들이 배달업을 하게 된 배경과 현재 배달업계 상황 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전단지와 배달앱 광고를 해야 하는 이중고와, 결제 당 수수료를 지급하는 CPS방식은 아직 낯선 환경이라 그런 오해가 생긴 것이라 생각한다."
-배달앱에 광고하는 것이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말도 있는데.
"전단지와 책자광고가 한 달 기준으로 대략 50만원 정도라고 할 때, 배달통의 광고비용은 10분의 1 정도인 3만3000원과 5만5000원에 불과하다. 광고비 대비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광고 효과를 계산해 보면 그런 우려는 금새 사라질 것으로 자신한다."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결국 사용자들에게 전가시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장의 이익 때문에 재료비를 줄이는 업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수수료 문제가 아닌 상도의에 관한 문제다. 배달업체도 광고나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홍보 수단으로 생각하고 음식의 맛과 질, 서비스에 충실하면 TV에 소개되는 맛집처럼 고객이 먼저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
-배달통이 여타 배달앱과 차이점이 있다면.
"배달통 모바일결제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사용자에게 주는 혜택을 꼽을 수 있다. 배달통은 특허출원한 TTS(text to speech·문자 음성 자동 변환기술) 시스템으로 콜센터나 POS(point of sales) 없이도 전화로 모바일결제를 중계한다. 이는 수수료를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배달통은 초기부터 자체포인트인 기프티통을 만들고 OK캐쉬백과 제휴했다. 모바일결제 시 배달음식 결제금액으로 포인트와 OK캐쉬백을 쓸 수 있는 점은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 반응이 좋다. 아울러 이 포인트는 업체에게 부담시키지 않고 배달통이 전액 부담한다."
-배달통에 광고하는 배달업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배달통은 대한민국 배달 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서비스라고 자부한다. 그러나 운영하면서 시행착오도 있었고 약속과 다른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배달업체 사장님들이 바라는 건 단 한 가지 광고비 이상의 효과를 보는 것인데, 그 염원에 부합하기 위해 더 좋은 서비스와 상생의 약속을 지킬 것이다."
아울러 김태훈 본부장은 "배달통은 지역기반의 소상공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서서히 변화를 유도하면서 사용자를 위한 더 나은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정착시켜 대한민국 배달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배달업체의 신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