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OIL은 2023년 1분기 매출 9조 776억원에 영업이익은 5,15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S-OIL은 매출액의 경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3% 감소한 9조 77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정유와 윤활 부문의 견조한 마진에 더해 석유화학부문도 흑자로 전환한 덕분에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1,234억원)에도 불구하고 분기 영업이익 5,157억원과 순이익 2,65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경유 시황의 완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역내 수요 상승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휘발유 스프레드는 중국의 이동 수요 회복과 미국 및 유럽 등 역외 공급 차질로 인해 강세로 전환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의 경우 PX와 BZ 시장은 중국 내 대규모 신규 아로마틱 설비 가동에도 불구하고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 및 중국 리오프닝 이후 유도품 수요의 점진적 개선으로 시장을 지지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 시장은 아시아 지역 증설로 인한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역내 정기보수 및 점진적 개선 중인 중국 리오프닝 수요가 시황을 지지했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겨울철 비수기 이후 중국 리오프닝, 춘절, 성수기 도래 전 재고 비축에 따른 수요 반등으로 견조함이 회복되었으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S-OIL은 2분기 사업부문별 전망에 대해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최근 하향 조정되었으나,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및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로 인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의 봉쇄조치 해제 이후 첫 노동절 연휴 및 계절적 성수기 도래로 휘발유 및 항공유 수요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의 휘발유 혼합 수요와 중국 리오프닝 및 라마단, 노동절 연휴로 인한 수요 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계절적 수요 증가 및 주요 공급사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활기유 스프레드 또한 견고한 펀더멘탈 하에 강세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