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 드레스덴 마지막 일정으로 유럽 최대 첨단세라믹소재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KTS를 찾아 산·학·연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4대 국가연구소 중 하나로 1949년에 설립된 대표적인 응용산업 연구분야 연구소다.
연구소에서 열린 산·학·연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 산업체, 연구기관, 대학 및 정부 관계자 등과 협력을 통한 히든챔피언 육성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연구소 측은 국가연구소가 대학과 협력해 중소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키우는 독일식 창조경제 시스템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이어 박 대통령은 IKTS에 전시된 첨단융합연구 성과물을 시찰하고 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연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파독 광부 및 간호사 출신 교민들을 접견하고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문을 계기로 프라운호퍼연구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물인터넷, 5세대 이동통신기술 등 7개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융합기술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