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취임 사흘만에 국실장급 인사 단행

  • 등록 2014.04.03 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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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일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일 취임한지 겨우 사흘만이다. 청문회 태스크포스(TF) 멤버들이 눈에 띈다.

청문회 TF에서 팀장을 맡았던 임형준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인사경영국장으로 이동한다. 그는 공보실 부실장과 금융시장부 시장운영팀 등을 거쳤다.

TF에서 정책팀에 소속됐던 김현기 통화정책국 자본시장팀장이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홍철 인천본부장은 본부의 기획협력국장으로 입성했다. 커뮤니케이션국장 자리에는 차현진 기획협력국장이 앉는다.

김중수 전 총재의 비서실장이던 정상돈 실장은 통화정책국 부국장으로 이동했다. 이명종 인사경영국장은 인재개발원 전문역으로, 안희욱 커뮤니케이션국장이 인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달 6일 청문회 TF가 꾸려졌을때부터 한은의 인사태풍이 시작됐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이 총재는 이성태 전임 총재 당시 주요 부서장을 맡았다가 김 전 총재 때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사실상 좌천됐던 이흥모 전 발권국장과 임 국장을 직접 지목한 바 있다.

김재욱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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