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지난해 매출 4450억원 전년 대비 14% 줄어

  • 등록 2024.02.08 0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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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실적 공시 영업이익은 249억원 전년보다 182% 늘어
쉬운 길보다 ‘상생’·외연 확장보다 ‘내실’…영업이익 회복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2023년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181.9% 증가한 2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와 관련, 교촌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의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뚜렷이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내실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을 회복한 점 또한 눈에 띈다. 그러면서도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약 5.6%) 수준을 유지했으며, 2023년 점포당 매출 역시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최고 수준인 7억5000만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이후 가맹점 영업상권 보호를 우선으로 한 경영을 펼치며 업계에서 보기 드문 0%대의 점포 폐점률을 매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상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메밀단편’과 같은 신사업으로 보폭을 넓혀 매출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현정 기자 f-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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