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주한 일본 투자기업인들과 만나 규제 개혁 등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재팬클럽(SJC)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일본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우리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며 일본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확실한 글로벌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일 경협 확대에 노력한 일본 기업인들을 치하한다"며 "새 정부의 창조경제 달성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통한 양질의 고용창출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투자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시야마 히로츠구 SJC 이사장 등 일본 기업인 30여명은 지재권, 세무, 금융, 노사·노동 관련 51건의 건의사항을 제출키도 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사안은 수용하고 미진한 사항은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애로가 상당부분 관계부처와의 의견교환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음을 고려해 SJC 초청 간담회와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SJC 초청 간담회 및 이사장단 면담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일본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상황을 공유하고 추가적인 건의사항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