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천시, '한방축제와 문화예술축제, 와인페스타, 별빛한우구이축제' 한데 묶어 말도 많고 탈도 많다.

4개 축제를 통합하면서 실제 예산이 얼마나 절감됐는지, 행사별 예산은 얼마이며 보조금과 행사 운영비가 어떻게 집행되는지 논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영천시가 문화예술제와 한방축제, 와인페스타, 별빛한우구이축제를 한데 묶어 ‘영천 공동축제’로 개최하면서 축제의 규모는 커졌지만, 과연 통합 개최가 지역축제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꼼꼼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천시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4개 축제를 동시에 개최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한방·와인·한우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여러 축제를 한곳에 묶는다고 해서 자동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영천시는 지난해 공동축제에 약 5만 명이 방문했고 전반적인 만족도가 75.3%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단순 방문객 숫자와 만족도만으로 축제의 경제적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축제에 투입된 전체 예산 대비 지역상권 매출 증가 효과와 관광객의 체류시간, 외지인 방문 비율 등 구체적인 경제효과에 대한 공개가 필요하다.

특히,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4개 축제를 통합하면서 실제 예산이 얼마나 절감됐는지, 행사별 예산은 얼마이며 보조금과 행사 운영비가 어떻게 집행되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행사 대행업체 선정 과정은 적정했는지, 축제장 내 부스와 식당 운영자 선정은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특정 업체나 단체에 혜택이 집중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

축제의 성공 여부는 화려한 무대와 많은 방문객 숫자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시민 혈세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됐고, 지역 상권과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지를 놓고 평가해야 한다.

영천시는 ‘영천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는 홍보에 앞서 공동축제의 총사업비와 축제별 예산, 행사 대행비, 방문객 집계 방식, 지역경제 효과 등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4개 축제를 하나로 묶은 만큼 성과도 4배가 되는지, 아니면 단순히 행사를 한곳에 모아 규모만 키운 것인지 시민들이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와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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