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달걀값 비싸긴 한데…"설마다 되풀이되는 일"

일부 유통업체, 1인당 구매 수량 제한
"설 전엔 늘 수요 급증하고 AI 이슈 있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밥 수요가 늘면서 달갈걊이 오르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공급 안정화를 위해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재고가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들은 1인당 30구짜리 달걀 1판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지 못하도록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명절 전 수요가 몰리고 AI가 퍼지면서 달걀값이 오르긴 했지만,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명절 전 달걀값 상승 이슈가 있는데, 특히 철새가 날아다니는 겨울철엔 항상 있는 현상"이라며 "코로나19로 집에서 식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더 늘어난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는 운영하고 있는 달걀 상품 10개 중 9개 상품의 발주를 중단했다. 다만 판매가 계속되고 있는 '신선연구소 1등급란 대10입' 상품이 전체 주문량의 80% 이상이라 일시중단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점별 최대발주량 변경을 통해 공급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달걀 운영을 일원화한 것 뿐"이라며 "신선연구소 제품은 1인당 구매수량 제한이나 판매 제한도 없고, '농할갑시다' 소비쿠폰을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 20% 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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