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비트코인 다시 랠리…7100만원도 뚫었다

국내 4대 거래소 하루 거래대금 코스닥 넘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100만원대를 넘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15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14일) 오전 5시께 비트코인은 개당 사상 처음으로 7000만원을 돌파했다. 한때 712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오전 8시38분께 694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전날 비트코인이 개당 7000만원을 돌파해 7145만원대까지 올랐다. 현재 695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 코인원·코빗에서도 전날 7100만원을 넘어섰다가 현재 6930~694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의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4곳의 최근 24시간 거래액은 11조5504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12일 코스닥 거래대금(11조3710억원)을 앞지른 규모이고, 코스피 거래대금(13조1130억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가상자산 시장이 24시간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투자자들 관심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최근 강한 조정을 겪었다가 이달 초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5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5000만원선 아래로 내려앉았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 상승세 배경으로는 미국에서 통과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꼽히고 있다.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이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되자 대안 투자처로 비트코인이 부각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서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우리기술투자(4.69%), 위지트(2.26%) 등이 오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